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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 부부의 사랑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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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531회 작성일 22-01-10 13:0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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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노부부가 어딜 가든 손을
붙잡고 다녔습니다

그래서 물어 봤습니다
"서로 참 사랑하시나 봐요
두 분이 늘 손을 꼭 잡고 다니시네요"
그러자 남편이 입을 열었습니다

"손만 붙잡고 다니는 게 아니에요
 우리는 서로 '꼭꼭꼭,꼭꼭'을 한답니다"

의아한 표정을 짓자  말씀을 계속했습니다

"서로 손잡고 다니다 제가 엄지 손가락으로 아내 손을 '꼭꼭꼭' 하고 세  번 누릅니다
그러면 아내도 '꼭꼭' 하고 두 번  눌러 준답니다 이건 사실 우리 부부가 시작한 게 아니에요 따라 하는 거랍니다

이웃에 노부부가 사는데 마치 젊은 연인처럼 손을 꼭 붙잡고 다녔답니다
한데 부인이 갑자기 뇌졸중으로 쓰러져 의식을 잃었습니다

중환자실에 있는 부인은 호흡만 붙어 있을 뿐 죽을 날만 손꼽는 상황이었습니다
그러던 어느 날  남편은 그동안 경황이 없어서 아내에게 하지 못한 일이 생각났습니다

즉시 아내 손을 붙잡고 전에 하던 대로 엄지손가락을 펴서 '꼭꼭꼭(사랑해)' 하고 세 번 눌러 주었습니다

순간 아내의 엄지손가락이 서서히 움직이더니 힘겹게나마 '꼭꼭(나도)' 하고 남편의 손등을 누르며 반응했습니다
그 때부터 남편은 아내 손을 붙잡고  계속해서 '꼭꼭꼭'으로 대화했습니다

아내 손에 점점 힘이 들어갔고 얼마 뒤 놀랍게도 의식이 돌아왔습니다
사랑이 죽어 가던 생명을 구해 낸 것입니다
이 감동적인 이야기를 듣고
우리 부부도 손을 붙잡고  다니면서
'꼭꼭꼭,꼭꼭'을 실천하기 시작 했습니다
정말 행복합니다"

여보는
남자가 여자를 부를 때
하는 말이랍니다

같을 여, 보배 보로
보배같이 귀중한
사람이란 의미구요

부부 사이에 상대편을
높여 당신이라고 부르는데
마땅할 당, 몸 신이 합쳐져
내 몸 같다는 뜻이랍니다

'사람'을 발음하면 입술이 닫히고
'사랑'을 발음하면 입술이 열립니다

한마디로 '사람'은 '사랑'으로
서로를 열 수 있게 합니다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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